📅 D+67
2025.09.05. 금요일

바나나로 시작하는 아침


겁나 굴려지고 먹는 점심,, 부대찌개 넘 맛있었다 뇸 그래서 챙겨옴 ㅋㅋㅋㅋ 왕맛 짱맛!

10년 전 한국에서도 근무 체크하는거 이렇게 수기로 안 했던 것 같은데 ㅎ 일본도 아니고 완전 아날로그인 거 아직도 적응 안 됨ㅋㅋ


고기먹으러 가야 해서 초밥 안 먹으려 했는데, 맛있어 보이는 게 많아서 몇 개 주워 먹었다. 저 계란으로 말아진 게살롤 진짜 부드럽고 맛있음
Tong 86


월요일부터 가자고 꼬심당해서 온 통86. 회식(?)하면 100불은 깨진다길래,, 일반 술집이면 안 오려고 했는데, 항정살이랑 생맥을 판다고 하길래 왔다.



들어가자마자 그 정육점 특유의 비릿한 냄새랑 약간 질 안 좋은 고기 냄새가 섞여서 별로 좋진 않았다. 마감 2시간 전이어서 사람들이 별로 없었는데 다 외국인들이었다. 내부만 보면 그냥 한국 고깃집 그 자체였음ㅋㅋ






생맥에 타먹는 쏘맥,, 너무 오랜만이라 신났음

일본인 모에는 요즘 소주만 먹는다며ㅋㅋㅋㅋ 주도가 완전 제대로였다. 한국인보다 더 깍듯했음ㅋㅋ 착하고 일도 잘하는데 넘 귀엽다.




같은 공간에 있기만 해도 부정적인 기운이 느껴지는 사람이 몇 있어서 안 오려다가, 분위기나 봐보자 하고 온 술자리. 다행히 그 사람들이랑은 멀리 떨어져 앉아서 그들이 하는 얘기만 들었을 뿐인데 아 절대로 못 친해지겠다고 생각했다. 애초에 친해지고 싶지도 않고 오히려 내 주위에 절대로 없었으면 하는 유형이었다. 내로남불 강약약강과 본인만 힘든 줄 아는 자기중심적인 인간.. 진짜 질색팔색임. 그 둘이 쌍욕 하면서 장난치면서 노는데 귀가 썩는 줄 알았다; 개중에 나랑 같은 년생이라 나 들어오자마자 사람들이 오 친구 하면 되겠네~ 하니까 자기 빠른 이라며 야무지게 선 그을 때부터 한국에서도 뭐지? 싶은 걸 호주까지 와서 나이로 저러나 싶었는데 역시나 나랑은 결이 좀 다르구나 느꼈다.








아이스크림도 팔았는데, 많이 먹어서 그런지 서비스로 주셨다. 비오고 추워서 안 먹고 싶었는데 억지로(?) 먹임 당함. 생맥 3잔에 소주 10병 그리고 고기 1n인분이랑 김치찌개, 된장찌개, 냉면, 뭐 다양하게 시켰는데 인당 80불씩 나온 거면,, 적게 나온 건가.. 나한텐 과하긴 해..
Universal Bar


집에 가려고 했는데 매니저님이 맥주 한 잔 정도는 사주겠다며 온 펍! 중간에 다른 곳 두어군데 들렸는데 다들 마감이라 까이고 마지막으로 도전했는데 입장됐음ㅋㅋ




사람들이 꽤 많았고 노래도 신났다. 저번주에 35불 주고 간 클럽보다 더 재밌었음ㅋㅋㅋ 중간에 몇몇은 집에 가고 나 연수, 매니저님, 모에만 남아서 신나게 놀아재낌 ㅎㅎ



우리나라라로 치면 토토즐 느낌..? 같았다. 연령대가 살짝 높은듯 어린애들도 보였고 YMCA랑 프레디 머큐리 노래 부르는데 다들 노래부르면서 춤추는데 재밌었다.

그렇게 한 새벽 1시 반까지 놀다가ㅋㅋㅋ 마감하는 분위기길래 집에 가려고 나왔다. 가는 길에 술 깨려고 맥날감!



밤에 마약 주사 못꼽게 하려고 블루라이트를 켠다고 함. 신기동기..!


아이스크림 먹으면서 일하면서 힘든 거 다 말했다. 힘들다기보단 열받았던 일 걍 다 말해버림~ 근데 이미 건너 건너 다 들었더라 ㅎ_ㅎ 역시 이 세상에 비밀은 없어.. 재미없을 줄 알았던 첫 회식(?) 나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날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