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62
2025.08.31. 일요일

오전에 퍼스 마라톤과 시위가 겹쳐서 시티에 대중교통이 멈출거라고 했다. 그래서 맘편하게 디디타고 가야지 생각하고 가격 봤는데 17불 정도 나오길래 괜찮네~ 하고 준비했다. 근데 진짜로 디디 잡으려고 켠 순간 이용자가 많다며 37불까지 오르길래 뭐지;; 하고 우버로 봤는데 42불 뜨길래 아 오늘 쉴까,, 한 순간 디디 가격이 21불로 내려가서 냅다 잡고 출근했다. 15분 타는데 3n불은 에바지,, 디디랑 우버랑 무슨 싯가도 아니고 사람 몰리면 가격 순식간에 올라가는거 아직 적응 안 된다 ㅜ 근데 그래도 할증 개념은 없는지 낮에 잡는 것보다 새벽에 잡는게 더 저렴할 때도 있음.

오늘 밥은 고추장 비빔밥! 역시나,, 맛있어서 집에 싸오고 싶었지만,, 참았다. 하프였으면 싸갔을텐데..!

오늘 장사가 잘 안 됐는지 갑자기 8시에 파트별로 한 명씩 퇴근조치가 내려졌다. 그리고 나머지 사람들한텐 9시까지 모든 마감을 다 끝내라고 했음. 그 때 일하던 사람들 중에 나만 한 달이 안 됐어서 내가 먼저 조기퇴근 하는게 제일 베스트라 내가 가는게 맞긴 했는데 기분이 너무 별로였다. 난 캐주얼도 아니고 파트타임인데 이렇게 쉬프트를 맘대로 조정하는게 어이가 없었음. 그리고 그 때 막 오더들어와서 정신없었고, 오더 빼면서 1시간 안에 마감까지 다 끝내는게 사실상 거의 불가능한데 인건비 아끼겠다고 이렇게 사람 쪼는게 되게 짜친다고 해야하나,, 헤이헤져서 또 대충살아가고 있었는데 다시 구직할 맘이 생기게 점점 정을 떨궈줘서 좋음.. 저번에 영주권자 풀타임 직원들 말로는 월급 엄청 많이 줘서 좋다고 했는데 워홀러들 페이는 칼같은거 보면 걍 일용직처럼 생각하는 건가 싶기도 하다.

집에 오는 길에 아무리 생각해도 좀 어이가 없어서 짜파게티랑 하나남은 맥주를 깠다! 원래 KFC 치킨 먹을까 했는데, 짜계치 추천받아서 야무지게 먹고

밥까지 비벼먹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기와서 식욕만 늘어난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