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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살이/2025 워킹홀리데이

32살, 호주 워홀 진짜 막차 : 퍼스 54일차 (어쩌다보니 퍼스 클럽에서 불토보내기, Villa Nightclub)

by 띵미. 2025. 8. 26.

 

📅 D+54
2025.08.23. 토요일

 

 

하메가 만들어놓은 빵!

 냉털 하려고 밥 먹었는데 뭔가 허전해서 하메가 만들어놓은 빵도 먹기 ㅋㅋㅋ 왼쪽 파운드케이크 진짜 맛있다. 오른쪽 꺼도 맛있긴 한데 빵에 있는 건포도 안 먹는 편식쟁이 나.. 

 

 

Villa Nightclub

 

 어쩌다 보니 클럽에 가자고 해서 오키함 ㅋㅋㅋ 심지어 티켓도 미리 인터넷으로 샀다. 좀 비쌌음 ㅜㅜ 35불인가,, 도착해서 보니 예진님 코워커 대만 친구들도 왔다. 엄청 극 EEEEE인 친구 한 명이 내가 할 말까지 다 해줌 ㅋㅋㅋㅋㅋ 성격 되게 좋아 보였다. 텐션이 살짝 노홍철 같아서  감당이 조금 힘들었지만,, 

정민님이 취해야한다며 와인 두 병을 가져왔다 ㅋㅋㅋㅋ

 나름 국민 와인? 이라며,, 빈 속에 먹음 ㅋㅋㅋ 다른 사람들은 화이트와인이 더 낫다고 했는데 나는 역시 레드와인이 더 나았음 

 

입장 고고링

 원래 나포함 네 명이서 가는 거였는데 어쩌다 보니 7명이 됨..!? 클럽답게(?) 스탬프도 찍어주고, 무슨 컵도 나눠줬다. 프리드링크 주는 줄 알았는데 걍 술 사면 여기다가 담아주는 거였음 ㅋㅋ 35불인데,, 프리드링크 한 잔은 줄 수 있잖아 ㅜㅜ 그래도 컵하나 생겨서 좋아. 토끼 같은 캥거루 일러스트 맘에 든다.

 

 

 이거 말고도 술 종류 엄청 많았는데, 일단 취하는 게 목적이어서 보드카로 시켰다. 근데 걍 물맛 보드카였음. 술맛이 전혀 안 났다ㅜ 이런 걸 2잔에 25불이나 주고받다니,, 그냥 원액만 주는 게 나을 정도였다. ㅋㅋㅋㅋ

 

 밤 9시-새벽 2시까지 운영하길래 10시 반 정도에 들어갔는데 사람이 너무 없었다. 거의 아예 텅텅 비어있었음. 전광판에 나오는 일러스트는 되게 힙하고 좋았는데 노래가,, 너무 라틴스타일이었다. 사람들 막 박치고 춤췄음.. 산티아고에서 JB랑 갔던 클럽이랑 비슷한 느낌ㅋㅋㅋ 

 

 

JB한테 말해주깈ㅋㅋㅋㅋ

 

 

 사람들 막 박수치고 떼창 부르면서 춤추는데 나는 적응이 안 돼서 위에서 멀찍이 지켜보고 있었다. 동양인은 별로 없었고 거의 라틴계열 사람들이었음. 호주 사람도 별로 안 보이는 듯했다. 핫하게 입은 언니들 많을 줄 알았는데 별로 없어서 서운했음(?) 

 한국에서도 클럽 별로 안 가본 사람이라 잘 모르지만,, 우리나라 클럽은 같이 가서도 따로 춤추는 갠플 분위기라면 여기는 다 같이 진짜 떼창 부르면서 흥겹게 춤추는 그런 분위기였다. 뭔가 클럽보단 페스티벌 느낌 ㅋㅋㅋ 노래도 뭔가 해변에 있는 펍에서 나올 법한 노래들만 나왔다. 라틴 뭐 어쩌고 그런 날이라고 듣긴 했는데 진짜로 계속 라틴 노래만 나오니깐 흥도 안 나고 조금 오글거려서 몰래몰래 뒤에서 쉬었다. 대만 친구들이 자꾸 나와서 춤추라고 해가지고 조금 도망 다님..

 

 

우리대신 담넘어주는(?) 의리의 파랑머리

 클럽 가기 전에 술 좀 마셔야 한다며 와인 1 보틀 반을 원샷하고, 클럽 들어가서도 보드카 연달아 먹더니 결국 취해버린 정민님이 화장실에서 문 잠그고 잠들어가지고 ㅜㅜ 어쩌지 하는데 계속 왔다 갔다 거리던 파랑가발 외국인이 대신 담 넘어서 문 열어줬다 ㅋㅋㅋㅋ

 노래가 별로 기도하고 생각보다 흥이 안나기도 하고, 걱정되기도 하고해서 계속 화장실에 있었는데 여자밖에 없어서 그렇겠지만,, 거울을 보면서 옷 정리를 하는게 맞긴 하지만..! 일반 치마 입은 사람도, 원피스 입은 사람도 그렇고 그냥 세면대 앞에서 걍 훌렁훌렁 치마 올려서 옷정리하는 게 적응이 안 됐다. ㅋㅋㅋㅋㅋ 몇 명의 빤스를 본 건지 기억도 안 남..;;  그리고 여기서도 한국처럼 서로 이쁘다 하고 인스타 따고 그러더라 ㅋㅋㅋㅋㅋ 만국공통.. 우리 보면서도 정미님이 계속 취해서 못 일어나니깐 물먹으라고 물 먹였냐고 괜찮냐고, 시큐리티 불러줄까?? 물어봐주고 숙취에 좋은 음료도 알려줌 ㅋㅋㅋㅋ 클럽 화장실에서 인류애를 느낄 줄이야..! 

 

 

하이라이트 ㅋㅋㅋ

 그 와중에 밖에서 뭐 쏘는 소리 들리길래 구경 갔는데 풍선이랑 꽃가루를 날렸다. 예뻤을 것 같은데 정면에서 못 본 게 조금 아쉬웠음. 

 

 

 그 와중에 파랑머리 외국인 취해가지고 한바탕 토해놓고 가발 벗어놓고 사라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담 넘어줄 때만 해도 괜찮아 보였는데,, 

 

겨우 밖으로 끄집어내서 기다리는 우리들 ㅋㅋㅋ

1시쯤 나와서 30분 정도 술 깨는 거 기다리면서 노가리 까다가 디디 타고 집에 왔다. 기다리면서 ㅋㅋㅋㅋ 우리끼리 다음 클럽 땐 서로 옷 골라주기 하자며,, 그런 대화도 함. 다른 클럽,, 갈 수 있을까??ㅋㅋㅋㅋㅋ 

 

 

꾸덕꾸덕 넘 맛있음

 집 오니깐 배고파서 빵 두 개 먹고 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