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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살이/2025 워킹홀리데이

32살, 호주 워홀 진짜 막차 : 퍼스 47일차 (Bells Rapids Park 트래킹같은 하이킹, 그리고 Yanchep Lagoon 바다 드라이브까지)

by 띵미. 2025. 8. 19.
📅 D+47
2025.08.16. 토요일

 

 

 직컨메이트 기영님이 주말에 바람 쐬러 갈 건데 같이 가자고 연락 와서 바로 오케이 했다. 프리맨틀이나 아님 하이킹할 계획이라길래 하이킹이 땡겨서 하이킹으로 픽! 더 더워지면 못하니까,, 부를 친구들 있으면 같이 가도 된다길래 동찬베리랑 수연지은 꼬셔서 같이 감ㅎㅎ 최강 집순이인 나를 밖으로 꺼내주는 사람들,, 감사합니다 룰루👍

 감사하게도 기영님이 동찬베리까지 픽업해주셨는데, 본 적 있다길래 엥? 어디서?? 하니까 전 날 펍에서 열린 맥주번개에서 잠깐 마주쳤다고 했다. ㅋㅋㅋㅋㅋ 그러면서 말 잠깐 나눈 게 아쉬웠는데 이렇게 하이킹 가는 게 웃기고 인연이란 게 짜 신기하다면서,, 우리끼리 막 그랬음ㅋㅋㅋ 근데 퍼스 진짜 좁은 것 같다. 조심히 살아야지.. 눈치 보기 싫어서 한국 뜬 건데 왜 여기서 더 조심히 살고 있는지 의문임. 당분간 한인 모임은 조금 자제하는 걸로 ^^.. 

 

 

벨스 래피드 공원
Bells Rapids Park

 

걷다보니 혼자 풀 뜯어먹고 있던 알파카

 등산화가 없어서 난이도 확인차 구글리뷰 찾아보니 둘레길 정도이기도 하고 뭔가 휑-하길래 사람이 별로 없을 줄 알았다. 근데 주차장에 차가 엄청 많고 들어오는 차들도 많았다. 그리고 다들 suv 타고 캠핑 장비 이고 지고 들어오고 있었다. 부러웠음. 

 

캠핑 준비하던 남자와 왕강아지들

 나도 저런차 하나 사서 로드트립 하면서 뚤레뚤레 다니고 싶다아아아

 

걷다보니 나오던 큰 강? 하천?

 주차장에서 좀 걷다 보니 우리나라에서 보기 힘든 풍경이 펼쳐졌다. 분명 강인데 거품이 엄청 많았음 왜지? 건기에는 말라있고, 비가 오는 우기에만 물이 차있다고 한다. 그래서 겨울에 사람이 캠핑하러 많이 온다고..!!

 

 

떡잎방법대같다ㅋㅋ

 

 

 그래도 하이킹이라고 가파른 오르막길 하나가 있었다. 힘들게 올라가고 있었는데, 다리 긴 서양인 두 명이 되게 쉽게 올라갔음.. 키는 나보다 살짝 큰 정도였는데 다리가 걍 내 갈비뼈까지 왔다. 부러운 유전자.. 확실히 서양인들이 다리 길이가 훨씬 더 긴 것 같긴 하다. 

 

건기에는 볼 수 없다는 폭포

 

 

 

수연이 찍어준 사진

 

뭔가 순례길 걷는 것 같았던 풍경

 

 

수연이 찍어준 사진 ㅋㅋㅋ 왤케 튼실해졌냐;

 

 

신나게 이야기하면서 걷다가 진흙탕 고대로 밟아버린 수연쓰,,

 

 

간식 타임

 그리고 좀 걷다가 물가 앞에서 사람들이 휴식 취하고 있길래 우리도 간식 까먹기로 했다. 간식 싸 올 게 없어서 집에 사놨던 과자랑, 전에 만들어 놨던 샌드위치 속이랑 교회에서 준 식빵 가져감 ㅋㅋㅋ 과자도 개별 포장이 아니라 사놓고 다 못 먹을 것 같아서 개봉을 못하고 있었고, 나머지 음식도 빨리 소진했어야 했는데 다행(?)이었다.

 

 기영님이 맥주 가져와서 ㅋㅋㅋㅋㅋ 종이컵에 한 잔씩 했다. 신나게 걷고 먹는 맥주는 정말,, 못 참아 진짜로.

 

타임랩스 못참지

 

너 시원해보이네 ~

 하이킹하는데 강아지들이 진짜 많았다. 특히 왕 강아지들이 진짜 많아서 눈호강했다. 오프리쉬 강아지들이 꽤 많았는데 애들이 말을 너무 잘 들어서 신기했음ㅋㅋㅋ 너무 키우고 싶지만,, 남의 개 구경으로 만족하기로 ^^

 

조금 외진 곳은 표지판도 있어서 진짜 까미노 같았다

 

 분명 수연이가 앞에서 걷고 있었는데 순식간에 없어져서 뭐지? 했는데 아이스크림 트럭에 줄 서있었음ㅋㅋㅋㅋ 근데 앞에 외국인이랑 옷이 비슷해서 우리가 부부냐고 막 놀렸다. ㅋㅋㅋㅋㅋㅋ 넘 귀여운 수연쓰

 

 레인보우 슬러쉬?ㅋㅋㅋ 어릴 때 먹던 그 슬러쉬 그 맛이었음. 가격도 4불인가? 나쁘지 않았다.

 

 차 뒤에서 창문으로 고개 내밀고 있는 왕강아지들 엄청 많았는데 다 못 찍어놓은 게 아쉽 ㅜㅜ

 

 

 

Yanchep Lagoon

 

 수연, 지은은 집으로 떠나고 나랑 동찬베리, 기영님은 할 게 없어서 뭐 하지 하다가 기영님이 바다 보러 가자길래 바로 떠남! 최대한 시티에서 가까운 곳으로 찾아봤는데 기영님이 완전 북쪽 끝에 있는 바다로 찍어서 갔다 왔다.ㅋㅋㅋ 

 

물 색이 미쳤어요

 

 

다이버랑 진짜 온 몸으로 낚시하는 아저씨 ㅋㅋㅋ

꽤 많은 사람들이 물놀이를 하고 있길래 물은 따뜻한가? 싶어서 손 담궈보니 엄청 차가웠음; 근데 다들 수영하고 다이빙하고 낚시까지 하고 있었다. 파도를 온몸으로 맞아가며 하는 낚시꾼들 앞에 다이빙하는 다이버들.. 도대체 무슨 바다인가 싶어서 여름 되면 다시 와보기로 함 ㅋㅋㅋ

 

여유로와~

 

 

Yanchep Beach Lagoon Cafe

 

13불의 행복

 그리고 목말라서 앞에 있던 펍으로 맥주 마시러 옴 히히. 다른 거에서 아끼는 돈 다 맥주로 쓰는 중 ^^,, 스텔라 잔에 먹고 있는 스텔라가 진짜 너무 맛있어 보여서 시켰는데 스텔라 잔에 안 줌.. 시무룩

 

 난 배가 안 고파서 아무 생각 없이 맥주만 시켰는데 기영님이랑 동찬베리가 메뉴 하나씩 시켜서 노나 먹었다. 의도치 않게 자꾸 얻어먹는 중;; 담에,, 별 보러 같이 가기로 했으니까 그때 맛난 거 사줘야지.. 그땐 부자이길.. 우리끼리 돈 없고 늙은 사람들의 모임이라며,, ㅜㅜ 근데 난 진짜 돈없고 늙은 거 맞음 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 웃기다,, 아니 안 웃겨 

 

 먹으면서 이런저런 이야기하는데 다들 해외 고인물답게 여기저기 많이 다녀서 부러웠다. 특히 기영님은 왜 유튜브 안 하나 싶을 정도로 썰부자였음ㅋㅋ 사람들 진짜 안 가는 지역만 골라 다니고 그러는 와중에 차도 털리고, 차 도난도 당했는데 걍 헤헤 거리면서 말하는 게 너무 의외였다. 서핑하려고 수트도 사고, 집 구하기 귀찮아서 텐트사서 거기서 살고ㅋㅋㅋㅋ 하나에 빠지면 걍 해버리는 성격? 좀 부러웠음.  그리고 곧 다윈으로 셧다운 가서 여누초 만나는데 동찬베리 만나서 논거 자랑할 거라고 그랬음 ㅋㅋㅋㅋㅋ 첫인상은 되게 차분해 보였는데 뭔가 똘끼도 있고,, 친해져서 옆에 두면 웃길 듯 ㅋㅋㅋㅋ 

 

기영님 덕분에 둘레길 같은 산도 타고 바다도 보고 알찬 주말이었다. 다음에 피나클스도 꼭 다 같이 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 흐흐 

에쁜 배경에 그렇지 못한 나의 착장

혼자 놀고 있는 거 언제 찍힌 지도 모르게 찍어줌 ㅋㅋㅋㅋㅋ 감사링 ~